호텔이 단순히 여행 시 숙박을 위해 찾는 공간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온전한 휴식과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비롯해 일상 속에서 레스토랑, 카페 등 F&B(식음료) 업장이나 부대시설을 이용하려는 이들까지 호텔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호텔을 찾는 수요자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위메프의 7~8월 국내 숙박 예약 유형별 현황을 보면, 전체 예약의 36.8%가 호텔로 나타났다. 타인과 접촉 가능성이 낮은 프리미엄 호텔 객실에서 휴식하는 '호캉스'(호텔+바캉스)가 대세임을 입증한 셈이다.
'호캉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 호텔들도 호캉스족을 잡기 위한 다양한 멤버쉽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30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JW 메리어트 서울에서는 '클럽 메리어트 멤버십'을 운영 중이다. 메리어트 계열 8개 브랜드의 호텔 객실과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으로, 멤버십 회원에게는 등급에 따라 객실 무료 숙박권·조식 이용권·뷔페 이용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더 플라자 호텔은 ▲플래티넘 ▲플래티넘 프리미어 ▲플래티넘 시그니처 세가지 종류의 멤버십을 운영한다. 모든 멤버십 회원들은 횟수에 관계없이 더 플라자의 전 레스토랑은 물론 백리향, 슈치쿠, 워킹온더클라우드, 파빌리온 등 63레스토랑을 이용 인원수에 따라 최대 33%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아쿠아플라넷, 워터피아, 골프장 등 한화 계열의 다양한 관람 업장 할인 혜택까지 제공한다.
글로벌 호텔 그룹에서 선보이는 오너쉽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리조트 체인인 반얀트리 그룹은 ▲반얀트리 ▲앙사나 ▲카시아 ▲라구나 등 운영중인 브랜드 자산 소유주에 한해 생추어리 클럽(The Sanctuary Club)을 운영 중이다.
클럽 회원들은 전 세계의 생츄어리 클럽에 가입돼 있는 반얀트리 그룹의 객실과 스파, 레스토랑, 갤러리 상품 할인, 골프 할인,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 아웃 및 반얀트리 그룹에서 주최하는 행사 초대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익스체인지 프로그램(The Exchange Programme)을 통해 연간 15일 숙박 이용권을 생추어리클럽 교환소에서 화폐 가치로 변환해 전 세계 생츄어리 클럽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는 반얀트리 그룹 사업장에서 숙박 이용에 사용할 수 있다. 생추어리 클럽은 다국어가 가능한 서비스센터에서 맞춤화된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카시아 속초'가 생추어리 클럽에 가입된다. '카시아 속초'는 개별 등기를 통한 오너십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유자는 생추어리 클럽에 자동 가입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카시아(Cassia)'는 스타일리시한 별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모던하고 유니크한 컨셉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반얀트리 그룹에 속한 브랜드라 프리미엄 호텔 & 리조트의 품격과 최고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카시아 속초'는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일원에서 연면적 12만560㎡, 지하 2층~지상 26층, 총 717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17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전면 간섭없이 모든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전 객실에 인도어 히노끼풀과 발코니가 구성돼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함께 스파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부대시설로 약 400석 규모의 연회장과 인피니티 풀, 지하 1000미터 광천수를 활용한 고급 스파와 사우나 등이 있다. '카시아 속초'의 VIP라운지는 서울시 강남구 디자이너빌딩(청담동 85-4)에 마련돼 있으며,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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