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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자책만 인정...ERA 2.92로 정정
입력 2020-08-30 06:38 
류현진의 기록이 정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논란이 됐던 류현진의 실점, 기록이 정정됐다.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문자중계 프로그램 '게임데이'에 따르면 류현진의 기록은 2실점 1자책으로 정정됐다. 평균자책점은 2.92로 내려갔다.
6회 2사 만루에서 나온 플레이가 문제였다. 라이언 마운트캐슬이 3루수 앞으로 가는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 트래비스 쇼의 송구가 짧았고 공이 뒤로 빠지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기록원은 이 장면에 대해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를 부여했고, 2타점을 인정했다. 류현진의 2실점도 자책점이 됐다.
그러나 기록이 정정됐다. 마운트캐슬의 3루수 앞 내야안타에 이어 3루수 쇼의 송구 실책으로 인한 추가 득점으로 정됐다. 2자책이 1자책으로 바뀐 이유다.
마운트캐슬의 타구 자체는 내야안타로 인정한 모습이다. 송구가 제대로 됐어도 아웃시키기 어려웠을 것이라 판단한 것. 그러나 리플레이상으로는 아웃 시킬 수 있는 여유가 충분해보였다. 만루 상황이었기 때문에 2루에 던져도 아웃시킬 수 있는 타구였다.
블루제이스 구단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의제기를 신청한다면, 류현진의 실점 기록은 비자책으로 정정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와 관련해 류현진은 "구단에서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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