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멕시코 사망자 150명…미국 40명 감염 확인
입력 2009-04-28 05:00  | 수정 2009-04-28 11:06
【 앵커멘트 】
멕시코는 돼지 독감 사망자가 150명에 달하면서 나라 전체가 패닉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감염자가 4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호진 기자.
멕시코는 지금 상황이 갈수록 심각하다면서요,


【 기자 】
돼지 인플루엔자의 진원지인 멕시코는 공식 사망자는 149명인데 조만간 15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멕시코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고 수출길마저 막혀버린 상태에서 사망자와 감염자가 늘고 있어 국가적으로 공포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멕시코가 돼지 독감에 너무 느리게 대처하는 바람에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그동안 보건방역체계에 대한 투자가 불충분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부지역에서는 규모 6.0의 지진도 발생해 도심 건물이 크게 흔들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질문2) 미국은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5개 주에서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CDC 소장 직무대행인 리처드 베서 박사는 뉴욕주의 한 학교에서 추가로 2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많이 발생한 멕시코 지역에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주의령을 내렸으며, 현재 보유중인 돼지 인플루엔자 백신중 25%인 1천100만개를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한 주정부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감염환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돼지 독감 확산이 우려스럽지만 위급한 수준은 아니라고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워싱턴에서 열린 국립 과학 연구원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 보건 당국은 모든 사례를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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