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스티로폼 공장서 화재…대응 2단계 발령해 진화 중

29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의 한 스티로폼 제작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작업자 10여 명은 연기를 보고 자력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연면적 740여㎡ 규모의 2층짜리 철골조 건물 2개 동을 태운 뒤 인접 공장 2곳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1시간여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소방관 등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내부에 인화물질이 많아 불을 끄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응단계는 화재 규모에 따라 3단계로 나눠집니다.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됩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