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방화동 차고지가 112가구 아파트 단지로
입력 2020-08-28 17:16 
10년 가까이 공터로 방치됐던 강서구 옛 방화차고지 용지가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SOC가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021년 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방화차고지 용지 복합개발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28일 공개했다. 청년·신혼부부 주택은 2012년부터 비워져 있던 방화차고지 용지(방화동 168-50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총 112가구를 공급한다. 건물 저층부에는 열린도서관, 우리동네키움센터,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내년 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저층주거지와 고층주거지, 공원에 둘러싸인 여건을 최대한 살린 '중간 스케일의 주거단지'를 제안했다. 인접한 공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중간마당을 조성하고 그 주변으로 건물 저층부에 지역주민시설을 배치했다. 건물은 중간마당을 품은 3개동으로 배치해 열린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바람길을 갖췄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8년 발표한 주택 공급 5대 혁신 방안 중 하나인 '저이용 공공부지 복합개발 모델'이다.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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