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0대 심정지 환자…의정부지역 병원 `수용 불가`로 결국 숨져
입력 2020-08-28 13:55  | 수정 2020-09-04 14:07

경기 의정부시에서 30대 심정지 환자가 새벽 시간 시내에서 치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하고 양주시까지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분께 의정부 장암동에 사는 30대 A씨가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족이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5시 10분께 도착해 가슴 압박, 심장 충격 약물투여 등 조치를 하고 오전 5시 26분께 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의정부 시내 4개 병원에서 '이송 불가' 통보가 왔다. 결국 약 18㎞ 떨어진 양주 덕정동에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오전 5시 43분께 병원에 도착했지만 멈춘 심장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A씨는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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