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방화 차고지가 주거단지로…SH공사, 설계안 공개
입력 2020-08-28 13:41 
소통이 자유로운 커뮤니티 추구 [자료 제공 = 서울시]

10년 가까이 공터로 방치됐던 강서구 옛 방화차고지 용지가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SOC가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021년 말 착공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방화차고지 용지 복합개발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설계공모 당선작을 28일 공개했다.
청년·신혼부부 주택은 2012년부터 비워져 있던 방화차고지 용지(방화동 168-50 일대)에 지하2층~지상11층 규모로 총 112가구를 공급한다. 건물 저층부에는 열린 도서관, 우리동네 키움센터,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당선작 조감도 [자료 제공 = 서울시]
당선작은 저층주거지와 고층주거지, 공원에 둘러싸인 여건을 최대한 살린 '중간 스케일의 주거단지'를 제안했다. 인접한 공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중간마당을 조성하고 그 주변으로 건물 저층부에 지역주민시설을 배치했다. 건물은 중간마당을 품은 3개 동으로 배치해 열린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바람길을 갖췄다.
열린 스카이라인 추구 [자료 제공 = 서울시]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중 하나인 '저이용 공공부지 복합개발 모델'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주거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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