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공인회계사 최종합격자 1110명…작년比 101명 늘어
입력 2020-08-28 13:17 

올해 치러진 제55회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1110명이 최종 합격했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지난 6월 27~28일 실시한 2020년 공인회계사 2차시험에 응시한 3453명 중에서 전 과목 모두 6할 이상을 득점한 1110명(합격률 32.1%)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정된 최소선발인원 1100명 보다 10명 많은 합격자가 나왔으며, 전년대비 합격자 수가 101명 증가했다.
최고점자는 오준성(만 26세, 남, 고려대 4학년)씨로 평균 87.5점을 기록했다. 최연소자는 김다현(만 21세, 여, 서울대 3학년)씨, 최연장자는 양요섭(만 38세, 남, 동국대 졸업)씨인 것으로 집계됐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만 27세로 전년과 동일하고, 20대 후반이 7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전반(18.2%), 30대 전반(10.0%)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28.6%로 전년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연도별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16년 28.1%, 2017년 29.1%, 2018년 27.4%, 지난해 30.5%다.
전공별 구성비를 보면 상경계열 전공자가 78.7%로 전년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응시자 구분별 합격인원은 동차생(1747명)이 126명으로 합격률 7.2%를 기록했다. 유예생(2019년 1차 합격자 1239명)은 923명이 합격해 합격률 74.5%를 기록했다. 지난해 1차와 올해 1차를 합격한 중복생(431명)은 61명으로 14.2%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업무경력으로 1차시험 면제를 받은 36명은 아무도 합격하지 못했다.
부분 합격자는 1561명으로 전년대비 112명 증가했다. 올해 제1차시험에 합격하고 제2차시험에서 과목별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자(최종 합격자는 제외)는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자로 결정되고 내년 제2차시험에서 그 과목의 시험이 면제된다.
응시자 평균점수는 60.2점으로 전년대비 0.6점 하락했다. 과목별로는 세법(62.2점)이 가장 높고, 원가회계(58.8점)가 가장 낮았다.
[김진솔 기자 jinsol0825@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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