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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수아레스 떠난다는데…그리즈만은 잔류 “쿠만 감독님 때문에”
입력 2020-08-28 11:40 
앙투안 그리즈만은 로날드 쿠만 감독 부임 후 FC바르셀로나 잔류를 희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예정인 가운데 앙투안 그리즈만은 잔류를 택했다.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누구보다 바르셀로나를 나갈 가능성이 커졌으나 로날드 쿠만 감독의 부임으로 마음을 바꿨다.
스페인 ‘마르카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그리즈만과 주앙 펠릭스의 트레이드를 제안했으나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 참패 이전에 추진했던 것으로 메시의 이적 선언과는 관계가 없다.
팀만 선수를 내보내려고 생각한 건 아니다. 선수도 팀을 떠나길 희망했다.
그리즈만의 에이전트는 프랑스 ‘RMC와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힘겹게 생활하던 그리즈만이 올여름에 새 팀을 찾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리즈만은 2024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만 1억3000만 유로(약 1823억 원)였다.

메시, 수아레스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으나 첫 시즌 성적표는 실망스러웠다. 공식 대회 48경기에 출전해 15득점 4도움에 그쳤다. 바르셀로나는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즈만의 에이전트는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했다. 클럽의 계획에 자신이 없다고 느껴 이대로 있을 수 없다고 깨달았다. 어떻게 이적할지 진지하게 고심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계속 입기로 결정했다. 쿠만 감독과 면담 후 생각이 바뀌었다.
그리즈만의 에이전트는 쿠만 감독은 그리즈만을 안심시켰다. 그는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면서 그리즈만이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설득했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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