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 추석 기간 선물을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 을 선보인다.
보통 명절 선물로 들어오는 한우·청과세트는 한꺼번에 먹기 어려워 냉장고에 장기 보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1인 가구라면 선물세트를 받거나 한 가구에 선물세트를 여러 개 받아 보관이 어려운 경우도 흔하다. 특히 올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지역간 이동과 가족 모임은 줄어들고 상차림 양 역시 간소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물세트 정기 구독권을 선보이게 됐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선물세트 구독권은 총 3종이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한우세트 2종과 청과세트 1종이 구매 가능한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로얄한우 3호' 42만원(2.4kg, 1등급 등심, 채끝, 불고기, 국거리 각 600g), 특선한우 1호 35만원(2kg, 1등급 등심, 부채살, 불고기, 국거리 각 500g), '프레가 사과/배 혼합세트' 14만원(사과 6입, 배6입, 시세에 따라 변동 가능)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선물세트 구독권을 구매하면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고급스러운 봉투에 담긴 구독권이 등기로 발송된다.
구독권은 거주지 인근 롯데백화점에서 사용 할 수 있다. 정육의 경우 4회, 청과는 2회에 나눠 수령 가능하다. 사용기간은 정육의 경우 9월 7일부터 11월 22일까지, 청과는 9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한우, 청과 등을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함에 따라 상품 손실을 고민하는 고객 관점에서 정기 구독권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명절에 고향 방문이나 가족 모임이 줄며 많은 양의 선물세트를 단기간 내 먹기 어려운 경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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