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7일 "방역당국과 전문가 의견을 수용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반복되면 안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방역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세 막기 위해 거리두기 3단계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며 "방역당국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 격상은 철저하게 방역의 관점에서 결정돼야 한다"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흘 이상 하루 2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고 오늘은 441명이 나왔다"며 "무증상 깜깜이 확진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집단감염도 교회와 방문 판매업소를 넘어 여행모임, 동호회, 목욕탕, 식당, 미용실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국회와 청와대, 정부청사마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끝으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결단하는 것이 지금 시기 국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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