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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닭강정집 사장님들에 쓴소리 "말이 앞선다...음식에 대해 성의가 없다"
입력 2020-08-26 22:4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새롬 객원기자]
백종원이 닭강정집 사장님들을 호되게 꾸짖었다.
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닭강정집 사장님들이 백종원에게 혼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이날 가게를 찾자마자 "마늘 어딨냐"고 묻고 마늘 냄새를 맡았다. 백종원은 "내가 다진 마늘 쓰지 말라 한 이유가 뭐냐"며 "그때 처음 소스를 먹고 마늘장아찌 냄새 난다 했을 때 둘이 놀랐었잖아"라고 말했다. 또 "둘이 자기들이 만든 음식에 대해 성의가 없고 관심이 없었던 것"이라 덧붙였다.
백종원은 "둘은 말이 너무 앞선다"며 "파이팅 넘치고 손님들한테 잘하는 건 좋은데 기본은 음식이다. 기본은 된 다음에 손님을 접해야 한다"고 사장님들을 혼냈다.

백종원이 그간 솔루션을 진행하며 마늘 맛에 대해 여러 번 강조를 했음에도 바뀌지 않은 것에 실망했던 것. 백종원은 "이 가게 분위기 되게 좋았다. 음식에 대해 잘 몰라도 노력하는 자세와 손님 대하는 게 좋았다"면서도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눈 감고 넘어가려고 하면"이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기본을 지키지 않으면 연극이고 연기"라며 "노력하면서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프로그램이지 기회 좋아서 대충 해도 TV 출연하면 줄 서고 돈 벌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일침했다. 두 사장은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의지할 데가 없었더라면 모르겠는데 두 사람은 있는데도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장님들에게 식은 닭강정을 먹어보고 이상적인 설탕과 물엿 비율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또 마늘과 밑간, 크기에 대해서도 변화를 주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가게를 떠나자 가게엔 처음으로 침묵이 감돌았다. 진종옥 사장은 "멘탈이 나갔다"며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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