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무계획 임신, 기형아 가능성도 커
입력 2009-04-27 05:16  | 수정 2009-04-27 08:33
【 앵커멘트 】
요즘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생활을 병행하는 여성들이 참 많은데요.
이런 예비부부들이 위험 요인에 노출된 채 임신을 하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계획 임신의 중요성, MK헬스 조경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충치로 고통을 겪는 신미령씨.

열 달 만에 충치치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6월 결혼과 동시에 임신해 치료를 늦춰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신미령 / 서울 가양동
- "결혼 후 바로 임신을 해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서 너무 아픈데도 참고 있다가, 지금 임신 말기라서 일부 치료를 받고 있어요."

이처럼 갑자기 임신을 하게 된 산모는 몸을 제대로 돌보기 어렵습니다.


산모가 질환을 안은 채 임신을 하게 되면 아이도 산모도 2차 감염의 위험이 큽니다.

▶ 인터뷰 : 신종철 /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기존에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만약에 그걸 모르고 임신하면 특히 임신 초기를 지나면 선천성 기형이 될 확률이 4~9배 정도 증가한다는 그런 보고가 있습니다."

하지만, 계획 임신율은 여전히 절반을 밑돌고 있습니다.

무계획 임신은 알코올이나 담배 연기 등에 노출될 위험이 77%로 계획 임신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약물에 대한 노출 가능성은 3배 이상 높다는 것입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결혼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군 임신도 증가하는 추셉니다. 임신을 사전에 계획하는 것이 건강한 출산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입니다. MK헬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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