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명을 웃돌고 있다. 17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서울시는 25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112명이 추가돼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가 3232명이 됐다고 26일 밝혔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된 사례들 중 7건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이 10명 늘어 서울만 누적 544명이 됐다. 또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4명(누적 25명), 동대문구 순복음강북교회 관련 1명(누적 16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누적 65명)이 각각 늘어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16명이었다.
광화문 집회 관련으로 3명(누적 46명), 극단 '산' 관련 2명(누적 27명), 강남구 판매업소 '골드트레인' 관련 1명(누적 34명)이 추가됐다.
해외 유입은 2명,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는 6명, '기타'로 분류된 사례는 4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환자는 40명이다. '깜깜이' 감염 환자의 비중이 35.7%로 전날의 44.8%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17번째 사망자도 나왔다. 85세 여성인 이 환자는 25일 확진 당일에 사망했다.
서울의 25일 신규 확진자 수는 24일(134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100명대여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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