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풀무원, 라면사업 재도전…국물도 커피처럼 로스팅
입력 2020-08-26 10:31 
자연은 맛있다 3종. [사진 제공=풀무원식품]

풀무원식품은 기존 라면 브랜드 '생면식감'을 '자연은 맛있다'로 리뉴얼하고 라면사업에 재도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연은 맛있다는 각 재료간 조합과 로스팅, 발효, 숙성 등의 공정을 거쳐 라면 맛의 풍부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첫 신제품은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을 적용한 '정면'과 '백면', '홍면' 3종이다.
HTT 로스팅 공법은 커피 원두를 로스팅해 신맛, 단맛, 고소한 맛, 쓴맛 등을 조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고기와 버섯, 대파, 마늘, 조개 등 라면 재료 고유의 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자연은 맛있다 정면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탕면이다. 버섯과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을 살렸다. 백면은 해물과 사골의 조화로 백합, 바지락, 새우 등이 들어갔다. 홍면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얼큰한 소고기버섯탕면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수 있는 신개념 라면"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라면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자사 라면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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