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10대가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급차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수고 옆에 있던 승용차와 택시를 부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오늘(26일) 대구달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0분쯤 강서소방서 대천구급대는 달서구 도원동 도원네거리 도로에 A군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하자 A군은 구급차에 바로 달려가 오른쪽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주변에 정차된 아반떼 차량과 택시 위에 올라가 발로 앞 유리를 파손했다고 합니다.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지구대로 연행됐습니다.
구급차 사이드미러에 금이 가 소방서 추산 2만 원 상당 피해를 보았고 옆에 있던 아반떼 차량과 택시 앞유리가 부서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술에 취해 발로 유리를 차며 파편에 다쳤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공용물건손상 및 재물손괴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