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기업 개혁…'1초 경영' 주목
입력 2009-04-25 16:24  | 수정 2009-04-25 16:24
【 앵커멘트 】
최근 공기업들이 임금을 삭감하고, 인원을 감축하는 등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인배 사장의 '1초 경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 임원과 지부장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임인배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1초 경영'을 바탕으로 공기업 개혁 추진의지를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임인배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단지 '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해서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남보다 1초 빠르게 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회 선점, 시간 단축, 적시 공급, 자주 관리 등 4대 목표를 설정하고 119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마련했습니다.

한편 현재 22개 부를 12개 처·실로 조정하고, 3~5개 사업소를 통폐합해 10%의 인원을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잡셰어링 동참을 위해 전 직원 성과급의 15%를 반납하고 신규 채용을 70% 확대했습니다.

동시에 서민들을 위한 전기안전서비스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을 대상의 응급조치 서비스 '스피드 콜' 제도를 확대하고, 재래시장과 영유아 전기설비 개선 등도 함께 추진됩니다.

신의 직장과 철밥통이라는 공기업의 부정적인 꼬리표를 떼기 위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노력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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