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산에 전국 2100개교 등교불발…순차적 등교 시작 이후 최다
입력 2020-08-25 14:38  | 수정 2020-09-01 15:37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5일 전국 12개 시·도 2100개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불발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보다 255곳 늘어 2100개 학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전날 1845개교로 5월 말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네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가 전국 곳곳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26일부터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유·초·중·고와 특수학교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 유·초·중·고와 특수학교는 총 7826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성북구에서 92곳, 성북구와 인접한 강북구에서 50곳 등 모두 157곳에서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우리제일교회가 소재한 용인시에서 275곳 등 총 524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이외에도 광주는 관내 전체 580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고, 충북 294곳, 강원 197곳, 인천 167곳, 전남 124곳, 충남 53곳, 대전·세종·대구·경북은 각각 1곳씩 등교를 중단했다.
순차적 등교 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전국에서 307명으로 하루 전보다 22명 늘었다. 교직원 확진자는 4명 증가한 74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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