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브라질 대통령 욕설 논란…무슨 말 했길래?
입력 2020-08-25 14:20  | 수정 2020-09-01 14:37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욕설로 입방아에 올랐다.
25일 BBC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우소나로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자들을 향해 "주먹으로 얼굴을 한방 후려갈기고 싶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로 대통령의 이 말은 한 기자가 플라비우 보우소나로 상원의원의 전 보좌관이 자신의 아내 미셸리 여사에게 수상한 돈을 입금했다는 의혹을 제기 후 나왔다.
집권 이후 언론과 지속해서 다퉜던 보우소나로 대통령의 발언이 알려지자 언론계뿐만 아니라 정치권과 시민단체 또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야권은 미주기구(OAS)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욕설과 악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24일 대통령궁에서 열린 '코로나19에 승리하는 브라질' 행사에서 언론인들을 향해 기자는 코로나19에 걸리면 죽을 확률이 높다고 발언했다.
연일 막말이 계속되면서 브라질 언론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욕설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연일 2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승리하는 브라질' 행사를 개최한 것도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