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금이 최대 위기…못 막으면 3단계 격상"
입력 2020-08-24 19:30  | 수정 2020-08-24 20:0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이 최대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확산세를 못 막으면 거리두기도 3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고 의료계 파업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천지 사태 때보다 더 엄중한 최대 위기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확산을 못 막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3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3단계 격상은 결코 쉽게 말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닙니다. 일상이 정지되고 실로 막대한 경제 타격을 감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행정명령을 어기거나 무단이탈 등을 하는 행위는 엄벌하겠다고 지난주에 이어 다시 한번 언급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특히 의료계 파업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내고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행동은 지지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휴진, 휴업 등의 위법한 집단적 실력 행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습니다."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수보회의에는 평소의 절반 수준인 참모 40여 명만 참석했고 칸막이가 설치된 좌석이 배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샘터교회 안중덕 목사가 쓴 "모여서 선동하거나 힘자랑하지 말라"글을 SNS에서 공유하며 집회나 종교의 자유보다 방역이 우선시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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