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탈레반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턱밑까지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아프간 전쟁을 끝내려고 파키스탄의 안정이 꼭 필요한 미국의 외교정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현지 상황 전합니다.
【 기자 】
마을 곳곳에서 무장한 탈레반 전사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주요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탈레반은 마을 주민을 모아놓고 자신들이 통치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파키스탄 스와트 지구에서 자치권을 확보한 무장 탈레반이 불과 열흘 만에 인근 부네르까지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인구 100만의 부네르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불과 100킬로미터, 마음만 먹으면 차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포에 떤 주민 일부는 벌써 마을을 떠났고, 문을 닫는 상점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네르 지역상인
- "평화가 다시 오기를 참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여기를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탈레반의 진격에 손 한번 제대로 못쓴 파키스탄 정부의 위신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뒤늦게 소규모 병력을 파견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도망쳐 피신했습니다.
미국은 우려를 표명했고, 일각에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됐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다음 달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규모 증파가 결정된 상황에서 인접국인 파키스탄 상황이 악화하면서 미국의 서남아시아 전쟁과 외교정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탈레반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턱밑까지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아프간 전쟁을 끝내려고 파키스탄의 안정이 꼭 필요한 미국의 외교정책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현지 상황 전합니다.
【 기자 】
마을 곳곳에서 무장한 탈레반 전사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주요 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탈레반은 마을 주민을 모아놓고 자신들이 통치할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파키스탄 스와트 지구에서 자치권을 확보한 무장 탈레반이 불과 열흘 만에 인근 부네르까지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인구 100만의 부네르는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불과 100킬로미터, 마음만 먹으면 차로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포에 떤 주민 일부는 벌써 마을을 떠났고, 문을 닫는 상점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부네르 지역상인
- "평화가 다시 오기를 참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여기를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
탈레반의 진격에 손 한번 제대로 못쓴 파키스탄 정부의 위신은 곤두박질 쳤습니다.
뒤늦게 소규모 병력을 파견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도망쳐 피신했습니다.
미국은 우려를 표명했고, 일각에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강경론도 제기됐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다음 달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대규모 증파가 결정된 상황에서 인접국인 파키스탄 상황이 악화하면서 미국의 서남아시아 전쟁과 외교정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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