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임찬규(28)는 LG트윈스 투수 중 볼넷이 가장 많다. 시즌 17번째 경기에서도 임찬규의 볼넷은 적지 않았다. 그리고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임찬규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7월 17일 잠실 한화전(6이닝 무실점) 이후 37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스트라이크 비율이 53.8%(104구 중 56개)에 그쳤다.
4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18일 잠실 KIA타이거즈전(4이닝 5실점)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부쩍 늘어난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한화전에서도 피안타보다 볼넷이 더 많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찬규는 37볼넷으로 이 부문 11위에 올랐다. LG 투수 중 1위다. 타일러 윌슨이 36볼넷으로 뒤를 잇고 있으나 이닝(윌슨 106이닝·임찬규 89이닝) 차이가 있다.
4회까지 김민우와 팽팽히 맞서던 임찬규는 5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을 걸어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뒤이어 최재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카운트는 3B 1S로 임찬규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0의 균형이 깨진 후 임찬규가 삐걱거렸다. 초구가 계속 볼이었다. 최인호의 타구마저 2루수 정주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임찬규는 더욱 흔들렸다. 노수광을 상대로 또 볼넷.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용규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강경학의 희생타와 송광민의 안타로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시즌 볼넷은 41개가 됐다. 2017년부터 4시즌 연속 40볼넷이다. 최근 4경기에서 18개의 볼넷을 남발한 임찬규다. 이 흐름이면 개인 시즌 최다 볼넷 기록마저 경신할지 모른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1년 61볼넷(82⅔이닝)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찬규(28)는 LG트윈스 투수 중 볼넷이 가장 많다. 시즌 17번째 경기에서도 임찬규의 볼넷은 적지 않았다. 그리고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임찬규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7월 17일 잠실 한화전(6이닝 무실점) 이후 37일 만에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스트라이크 비율이 53.8%(104구 중 56개)에 그쳤다.
4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18일 잠실 KIA타이거즈전(4이닝 5실점)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부쩍 늘어난 볼넷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한화전에서도 피안타보다 볼넷이 더 많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찬규는 37볼넷으로 이 부문 11위에 올랐다. LG 투수 중 1위다. 타일러 윌슨이 36볼넷으로 뒤를 잇고 있으나 이닝(윌슨 106이닝·임찬규 89이닝) 차이가 있다.
4회까지 김민우와 팽팽히 맞서던 임찬규는 5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최진행을 걸어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뒤이어 최재훈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카운트는 3B 1S로 임찬규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0의 균형이 깨진 후 임찬규가 삐걱거렸다. 초구가 계속 볼이었다. 최인호의 타구마저 2루수 정주현이 포구 실책을 범했다.
임찬규는 더욱 흔들렸다. 노수광을 상대로 또 볼넷.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용규를 3루수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강경학의 희생타와 송광민의 안타로 실점은 3점으로 늘었다.
시즌 볼넷은 41개가 됐다. 2017년부터 4시즌 연속 40볼넷이다. 최근 4경기에서 18개의 볼넷을 남발한 임찬규다. 이 흐름이면 개인 시즌 최다 볼넷 기록마저 경신할지 모른다. 그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1년 61볼넷(82⅔이닝)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