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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함소원 "진화, 첫 만남에 결혼하자고…반지 껴주더라”
입력 2020-08-23 08: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아는형님 함소원과 진화의 첫 만남 비화가 공개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이하 ‘아형)에는 박준형 김지혜,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한 가운데 함소원은 "나는 38살에 결혼을 포기했다. 나는 결혼을 못 하는 팔자구나, 골드 미스로 행복하게 지내자 했다. 광저우에서 놀던 어느날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놀고 있는 영상을 친구가 SNS에 올렸다. 그걸 보고 남편이 답글을 달았다. 내 친구랑 친구였던 것"이라며 "한국에서 온 내 친구라고 했다. 우리 주말에 파티 할 건데 올래? 했더니 생각해볼게라고 남편이 답글을 달았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그 파티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너무 잘생긴 남자가 오는 거다. 멈칫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가서 얘기를 하자더라. 엘리베이터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기타 가방을 메고 염색을 하고 귀걸이를 하고 있었다. 아이돌이 무대에서 내려온 줄 알았다"고 했다.

함소원은 "밤새 얘기를 했다. 자기 살아온 얘기를 계속 했다. 그걸 끝 마치고 한 얘기가 '난 이제부터 널 먹여 살리겠다. 결혼하자' 했다. 뽀뽀도 안 한 상태였다"며 "요즘 90년대생은 이렇게 노는구나 싶었다. 남편이 나를 데려다줬는데, 집 앞에서 반지를 나한테 끼워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진화는 "함소원 씨를 처음 봤는데 얼굴이 너무 빛나고 천사 같더라. 예뻤다. 똑똑한 여자 좋아한다. 원래 저는 반지 안 하는데 그날 따라 반지를 많이 꼈다. 또 손가락 사이즈도 비슷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냥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결혼 생각이 든 건 함소원이 처음이었다"고 털어놨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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