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19 확산하는데도 오토바이 축제…집단 발병
입력 2020-08-22 10:36  | 수정 2020-08-29 10:37

미국 최대 오토바이 축제 참가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 보건부는 지난 7∼16일(현지 시간) 열린 '스터지스 모터사이클 랠리' 참가자 일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올해 80회를 맞은 이 축제에는 46만2000대가 넘는 차량이 참가했다.
보건 당국은 오토바이 축제가 코로나19 집단 발병을 초래할 것이라고 개최 전부터 경고했다.

현지 주민의 60% 또한 축제 기간 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축제 개최에 반대한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시 당국은 참가자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개최를 결정했다.
축제 기간 참가자 다수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비상에 걸렸다.
현재까지 축제에서 확진된 사람은 약 25명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스터지스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검사에 나선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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