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용차 추돌…7명 사망

【 앵커멘트 】
어젯밤 10시쯤 서울 수유동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길 가던 행인 1명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재 기자

네, 강북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젯밤 10시쯤입니다.

61살 이 모 씨가 몰던 대형 관광버스가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4.19 삼거리 방향으로 가던 중 미끄러졌습니다.

길가에 서 있던 승용차와 주행 중이던 승용차 10여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관광버스는 마지막에 서 있던 아반떼 차량을 완전히 덮친 뒤 멈췄습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49살 박 모 씨 등 6명과 행인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대형 관광버스가 아반떼 차량 위를 덮치면서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고, 그 충격으로 관광버스에 불까지 나면서 사상자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망자 명단입니다.

57살 하혜용, 54살 최문숙, 49살 박홍순, 45살 이묘숙 씨 등입니다.

사망자는 대한병원에 6명, 한일병원에 1명이 안치돼 있습니다.

사망자들은 초등학교 교사들로 알려졌으며 계모임 후 돌아오던 중이었습니다.

숨진 6명의 사망자는 모두 아반떼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북경찰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