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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투수전’ 두산, 최용제 끝내기로 롯데 꺾고 2연패 탈출 [MK현장]
입력 2020-08-21 21:39  | 수정 2020-08-21 21:53
두산이 최용제(왼쪽)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두산 베어스가 최용제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경기에서 1-0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회말 0-0 2사 만루 상황에서 최용제가 우측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88경기 48승 2무 38패 승률 0.558로 4위를 유지했다.
상대 선발 노경은과 이승진은 6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마차도가 좌전 2루타를 때린 뒤 안치홍이 파울플라이로 아웃될 때 3루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하위타선인 민병헌 김준태가 상대 투수 이승진에게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두산은 5회말 1사에서 최용제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박건우의 안타와 정수빈의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롯데에 이어 두산도 5회 득점에 실패했다.
7회부터 두 팀은 불펜을 가동했다. 8회 롯데는 1사에서 민병헌이 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로 나온 손아섭이 2사 상황에서 고의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정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점수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이어진 9회초에서 롯데는 다시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신용수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1사 2루에서 마차도가 때린 땅볼을 유격수 김재호가 잡지 못했다. 이후 마차도가 다시 도루로 상황은 2사 2, 3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2점이 나오는 상황에서 안치홍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상대 신인 투수 최준용으로부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최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으며 김재호는 고의볼넷으로 상황은 1, 2루로 이어졌다.
두산은 연이어 대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성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가 됐고 오명진은 1루 땅볼로 3루 주자 김재환이 포스아웃됐다. 이후 타석에 선 최용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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