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텍사스 감독 우드워드 "감독하면서 제일 힘든 패배" [인터뷰]
입력 2020-08-21 14:10 
우드워드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연전을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드워드는 2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원정경기를 7-8로 패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이 일을 하면서 제일 힘든 패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초반에 홈런을 허용해 뒤졌지만 바로 쫓아갔다. 정말 힘든 패배"라며 결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텍사스는 이날 5회말 수비에서 에릭 호스머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2-5로 역전당했지만, 이후 7회 2사 만루에서 대니 산타나가 주자 일소 동점 2루타를 터트리며 접전을 벌였다. 8회말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초 닉 솔락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10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잘싸운 경기였다.
이날 호스머에게 허용한 만루홈런으로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 기록인 4경기 연속 만루홈런의 제물이 됐다. 그는 "우리는 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고 잘라 말했다.
8회말 연타석 홈런을 허용한 제시 차베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작은 실수만 있어도 상대가 놓치지 않고 있다. 오늘도 나쁜 공은 아니었다"고 평했다.
그는 "시즌 첫 2주는 타자들이 부담을 느꼈는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꾸준하지 못했다. 오늘은 시즌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이런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공격에서 보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