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주옥순 "광복절 집회 당일 찜질방에서 잤다"

【 앵커멘트 】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집회에 간 당일 찜질방에서 잤다고 밝혔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인 찜질방에서 잤다는 주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추가 감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던 보수단체 대표 주옥순씨가 어제(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주옥순 / 엄마부대 대표 (어제)
- "날 보고 전광훈 목사님과 접촉했으니까 대표님도 수상할 수 있으니까 (코로나19 검사) 받아보라는 식으로…"

주 씨는 경기도 가평의 한 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검진을 받았는데, 두 사람 모두 양성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주 씨가 광화문 집회 당일 밤 찜질방에서 잠을 잤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주옥순 / 엄마부대 대표 (지난 16일)
- "제가 이 방송을 여기서 할 수밖에 없는 게 어젯밤에 찜질방에서 자고 방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주 씨가 다중이용시설인 찜질방을 이용했다고 주장한 만큼,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 가평보건소는 주 씨의 진술을 토대로 동선 추적 등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영상제공 : 유튜브 주옥순TV 엄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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