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6~18일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한국과 아세안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우선 한·아세안 대표 스타트업들이 '넥스트 유니콘상'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마련된다. 한·아세안 스타트업이 어떻게 자신만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갈지 알아보는 IR피칭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사회혁신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익스트림테크챌린지(XTC·Extreme Tech Challenge) 한·아세안 지역 컴피티션'이 열린다. 한·아세안 사회혁신 스타트업 10개사의 IR피칭이 준비되어 있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경연대회는 핵심 협력기관인 KDB넥스트라운드와 한아세안센터 지원으로 엄선된 각국 대표 스타트업이 무대를 준비 중이다. XTC 한·아세안 지역 경진대회의 경우 KDB넥스트라운드와 '넥스트유니콘' 서비스 제공업체 ㈜하프스(HALFZ)가 한·아세안의 유망 스타트업 중 UN의 17가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XTC 7대 카테고리에 속한 스타트업을 XTC 조직위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4일 최종 10개사를 선발 및 발표할 계획이다. XTC 7대 카테고리는 농업기술, 환경기술, 교육, 활성화기술, 핀테크,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분야이다.
우승자는 총 2개 업체이며 우승 업체에게는 내년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에서 열리는 XTC 글로벌 파이널리스트 진출권이 주어진다. 전 세계 유명 VC들로부터 멘토링도 받고 부상으로 KDB넥스트라운드 국내외 본선 진출권도 주어진다.
두 경진대회 모두 한·아세안을 대표하는 스타트업들의 경연대회인 만큼 특별한 강연이 앞서 진행될 전망이다.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 캐피털 대표는 한·아세안 스타트업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고,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UN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달성에 한아세안 스타트업의 도전이 전해주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스타트업의 성장에 주목하는 글로벌 투자자의 실제 투자도 점쳐진다.
[윤원섭 기자 / 허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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