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난 일요일 예배 참석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구는 오늘(20일) 관내 46번 확진자(독산4동 거주)의 감염 경로가 지난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 참석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그제(18일) 증상이 나타나 어제(19일) 검사 받고 오늘(20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19일) 낮 12시 기준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가 누적 7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확진자들이 어느 모임이나 예배를 통해 감염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어제(19일) 오후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입소 전인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해서는 15일 이 교회 전도사가 처음으로 확진된 뒤 다른 교인과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교인들 사이의 감염은 이달 9일 교회 찬양대 연습과 예배 과정 등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16일 예배 참석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집단감염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