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C녹십자웰빙, 편의성 개선한 장정결제 `이지프랩 1.38산` 유통·판매 나서
입력 2020-08-20 14:16 
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와 강윤식 건강약품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9일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건강약품의 장정결제 개량신약 '이지프렙'을 유통·판매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지프렙은 기존 2~4ℓ에 달하던 장정결제 복용량이 1.38ℓ로 줄어 편의성이 높다. 복용 기간도 기존 장 정결제는 이틀에 걸쳐 복용해야 했지만, 이지프랩은 검사 당일에만 복용하면 된다. 레몬맛이 첨가돼 맛까지 개선됐다고 GC녹십자웰빙은 강조했다.
전국의 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이지프렙의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복부팽만, 복통, 메스꺼움 등 부작용의 발생이 대조약 대비 적었다. 또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용종 발견률은 대조약 대비 8% 가량 높게 나타났다. 용종 발견은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목표 중 하나이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웰빙은 자사의 영업망을 활용한 제품 유통 및 판매를, 건강약품은 제품 공급을 담당하는 등 상호협력하게 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태반주사제, 병의원 유통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하면서 구축한 영업역량으로 이지프렙을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영업본부장은 "임상에서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극복한 점이 입증된 만큼, GC녹십자웰빙의 영업 노하우가 더해져 큰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윤식 건강약품 대표는 "외과전문의로서 5만 건 이상의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면서 장정결제 복용에 대한 환자의 불편함을 느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이지프렙으로 대장암 수검률을 높여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체결식 자리에는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와 강윤식 건강약품 대표 등 양사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