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흥행 1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387만 명 동원

이정재와 황정민의 추격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악)가 올여름 흥행 정상에 올랐습니다. 연상호 감독의 '반도'는 세계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등에 따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그제(18일), 3주 먼저 개봉한 '반도'의 누적 관객(379만2천여 명)을 제치고 381만1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현재(19일)까지 누적 관객은 '다만악'이 387만4천여 명, '반도'가 379만5천여 명으로, 올해 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올해 박스오피스 1위는 지난 1월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475만 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할리우드 대작인 '테넷'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다만악'이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반도'는 선판매한 해외에서 잇달아 개봉하며 박스오피스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캐나다에 이어 내일(21일)에는 보스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덴버, 달라스, 휴스턴 등 미국 주요 도시 126개 관에서 개봉합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부산행'(109개 관)의 개봉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특히 아이맥스(IMAX) 본고장인 북미에서 미국 35개관, 캐나다 24개관 등 59개관에서 아이맥스 포맷으로 선보입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입니다.

'반도'는 어제(19일)까지 아시아와 북미, 북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21개국에서 박스오피스 5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가을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개봉하고 내년 1월에는 일본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2:정상회담'은 누적 관객 175만7천여 명으로 일찌감치 IPTV와 디지털 케이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엄정화가 주연한 코믹 액션 '오케이 마담'은 개봉 8일째인 어제(19일)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