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G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애초 예상과 달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고평가 압력에 시달린 증시에도 상승 탄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반도체와 IT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깜짝실적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자 삼성전자 역시 6천억 원에 달했던 영업 손실 예상치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심지어, 몇몇 증권사에서는 휴대전화 부문의 호조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200억에서 최대 1천800억 원가량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근창 /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 "낸드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요, 더불어서 휴대전화와 디지털미디어가 계절적 비수기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비용 절감이 흑자 전환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경우 증시 역시 고평가 부담에서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일부에서는 대형 IT주가 시장을 이끌면서 코스피 지수가 1,50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
- "삼성전자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게 되면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1,500선까지는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깜짝실적을 내놓지 못하거나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할 경우 시장은 다시 실망에 따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국내 증시의 고평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여, 내일(23일)로 다가온 실적 발표일이 증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전자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애초 예상과 달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고평가 압력에 시달린 증시에도 상승 탄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반도체와 IT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깜짝실적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하자 삼성전자 역시 6천억 원에 달했던 영업 손실 예상치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심지어, 몇몇 증권사에서는 휴대전화 부문의 호조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200억에서 최대 1천800억 원가량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근창 / HMC투자증권 연구위원
- "낸드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됐고요, 더불어서 휴대전화와 디지털미디어가 계절적 비수기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 비용 절감이 흑자 전환의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경우 증시 역시 고평가 부담에서 벗어나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일부에서는 대형 IT주가 시장을 이끌면서 코스피 지수가 1,500선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경수 / 토러스투자증권 투자분석팀장
- "삼성전자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깜짝 실적을 발표하게 되면 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코스피 기준으로 1,500선까지는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깜짝실적을 내놓지 못하거나 깜짝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지지부진할 경우 시장은 다시 실망에 따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에 따라 국내 증시의 고평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여, 내일(23일)로 다가온 실적 발표일이 증시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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