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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163명씩 입장→무관중경기’ [오피셜]
입력 2020-08-19 23:59  | 수정 2020-08-20 08:54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제15회 한국배구연맹(KOVO)컵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가 제한적인 관중 입장을 준비했다가 포기하고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월14일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KOVO컵 관중을 전체 좌석 9.3%(163명) 규모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배구연맹은 19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무관중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비접촉 시대에 적합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벤트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는 8월22일부터 9월5일까지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배구연맹은 최근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개최지 제천시와 협의 끝에 제15회 KOVO컵을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설명했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녀부 결승전 경기장 실황은 고화질 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생하게 전달하여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제15회 KOVO컵 남녀부 결승전 제천체육관에는 18m 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된다. 사전에 SNS로 선발된 팬들이 펼치는 랜선 응원이 라이브로 송출되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는 유튜브 채널 배구고파TV와 협업, SNS 플랫폼 ‘틱톡(Tictok) 계정 개설 등으로 온라인 콘텐츠를 늘린다.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 증정, 선수별 응원 문구를 공모하여 선정작을 경기장 전광판에 띄우는 이벤트도 준비된다.
제15회 KOVO컵은 8월 22~29일 남자부에 이어 8월30일~9월5일 여자부 경기가 치러진다. 여자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32)이 11년·12시즌 만에 프로배구 친정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될 수도 있다.
김연경의 흥국생명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함께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에 편성됐다. 8월30일 현대건설, 8월31일 IBK를 잇달아 상대한다. B조는 대전 KGC인삼공사, GS칼텍스 서울 KIXX,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속해있다.
제15회 KOVO컵 여자부 대회에는 조 순위 결정전이 추가됐다. 9월2일 A조 2위와 B조 2위, A조 1위와 B조 3위, A조 3위와 B조 1위가 맞붙는다.
조 순위 결정전 결과를 반영한 전체 1~4위는 9월4일 1위-4위, 2위-3위 대진으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을 치른다. 4강전 승자는 9월5일 우승컵을 놓고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연경은 지난 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우승 과정에서 복근이 파열된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당시 소속팀 에즈자즈바쉬가 참가 중인 2019-20시즌 터키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6개월 가까이 볼 훈련을 하지 못했다.
KOVO컵은 10월 V리그 정규시즌 돌입에 앞선 시범경기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한 김연경이 참가할 수도 있어 예년보다 큰 관심이 쏠린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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