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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홈런 3타점 1도루’ 김혜성, 공·수·주 활약으로 승리 이끌어 [오늘의 MVP]
입력 2020-08-19 22:14  | 수정 2020-08-19 22:28
김혜성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NC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김혜성(21·키움 히어로즈)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NC다이노스전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김혜성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6-4 승리를 이끌었다.
8월에 접어들면서 김혜성은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7월 24경기 타율이 0.210에 그쳤으나 8월에는 19일 현재 16경기 타율 0.350 21안타 1홈런 4도루로 반등에 성공했다.
2회 1-0으로 앞선 첫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바로 홈런을 만들었다. 상대 투수 신민혁을 상대로 3B2S 풀카운트에서 던진 137km 속구를 당겨쳤고 공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혜성의 홈런으로 키움은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3회에는 해결사 본능을 뿜어냈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역시 풀카운트 상황에서 우측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키움은 점수를 4-0으로 만들면서 승기를 굳혔다.
6회에는 베이스러닝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박준태 삼진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서건창 땅볼로 3루에 진루한 김혜성은 김하성의 좌측 2루타로 홈으로 들어왔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6-4로 앞선 9회말 2사 1, 2루에서 박석민이 때린 타구가 크게 내야 쪽에 높이 떴다.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였으나 김혜성은 침착하게 잡아내며 경기는 그대로 키움의 승리로 끝이 났다.
키움은 김혜성의 활약 속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89경기 53승 36패 승률 0.596으로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 NC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NC와의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키움은 홈으로 돌아와 3위 LG트윈스와 2연전을 가진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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