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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X손호준, 엄채영과 다툼?…냉랭 기류 [M+TV컷]
입력 2020-08-19 21:09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손호준 엄채영 사진=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손호준, 엄채영의 냉랭한 기류 포착됐다.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극본 이승진‧제작 JTBC스튜디오, 길 픽쳐스, 이하 ‘우리사랑) 측은 19일 송지효, 손호준, 엄채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노애정(송지효 분)의 딸 하늬(엄채영 분)는 진짜 아빠가 류진(송종호 분)이 아닌 오대오(손호준 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류진인 줄로만 알고 마음까지 정리하며 엄마 덕에 이렇게 잘 태어났는데, 미안. 나만큼 엄마도 힘들었을 텐데 내 생각만 해서 또 미안”이라며 어른스러운 면모까지 보였던 하늬였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하늬의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닌 듯한 모습이 드러난다. 참지 않는 하늬답게 엄마에게 쏘아 붙이고 있는 것. 그동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 자신에게 진실을 알리지 않은 애정에게 화가 많이 나 보인다. 미안한 마음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대오는 둘 사이에 끼지도 못하고 뒤에서 지켜만 볼 뿐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도 하늬의 냉랭함은 이어진다. 아빠 선언을 한 대오가 대뜸 운동회까지 나타나자 화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내 뒤돌아서 가버리는 딸을 애정과 대오는 애타는 마음으로 바라만 본다. 마치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만 같은 살벌한 분위기에 대오는 어떻게 이 관계를 개선해 나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적극적으로 관계개선에 나선 대오의 노력이 담겼다. 저 아저씨가 진짜 내 아빠 맞다는 거잖아”라며 울분을 토하고 있는 하늬. 상처 주지 않으려 그렇게 신중했으나, 결국 화가 난 하늬를 보며 애정은 어찌할 바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다 나 때문이야. 내가 다 얘기를 안 해서 그래”라며 좌절하고 만 것. 반면 대오는 너랑 하늬가 나 받아줄 때까지 나 다 줄 거야”라며 정공법을 선택한 듯하다. 14년 전, 결국에는 애정의 마음을 돌렸던 대오의 직진이 다시 한번 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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