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달 10% 수익…금융펀드, 모처럼 방긋
입력 2020-08-19 17:41 
라임, 옵티머스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고로 지지부진하던 국내 증권사 주가가 8월 들어 눈에 띄게 올랐다. 이에 힘입어 증시 반등 국면에서 소외됐던 국내 금융펀드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1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펀드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최근 한 달 새 10.13%의 수익을 올리면서 코스피 상승률(6.68%)을 크게 상회했다. 3개월 수익률은 22.55%로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국내 금융펀드는 옵티머스 사태가 불거진 6월 한 달간 -4.33%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7월 들어 국내 증권주가 반등하면서 한 달 동안 7.75%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 같은 증권주 반등의 배경에는 증권사 실적 개선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자금 유입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2분기 증권사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줄줄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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