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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에 '설운도길' 생긴다
입력 2020-08-19 17:00 
사진 = 순천시

전남 순천에 트로트 가수 설운도의 이름을 딴 '설운도길'이 조성됩니다.

오늘(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설운도 씨는 1999년 지인의 소개로 매입한 황전면 상평마을에 4만㎡ 규모의 땅에 집을 짓고 서울과 순천을 오가며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평마을 주민들은 설 씨가 이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고 지난해 10월에는 황전면 명예 면민으로 위촉했습니다.

순천시는 상평마을 주민의 뜻에 따라 상평마을 입구부터 설 씨의 주택까지 2.3km에 이르는 도로를 '설운도길'로 이름 붙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운도길'은 법정 도로명이 아니라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명예도로명으로 표지판 색깔도 관광지를 알리는 갈색으로 만들어집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설운도 씨가 순천과 귀한 인연을 맺게 돼 도로에 이름을 넣기로 했다"며 "설운도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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