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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예` 임수향X하석진X지수X황승언, 가슴 절절한 정통 멜로 기대↑[종합]
입력 2020-08-19 15:31  | 수정 2020-08-19 15:49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지수, 임수향, 오경환 PD, 황승언, 하석진 . 제공| MBC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배우 임수향, 하석진, 지수, 황승언의 '내가예'가 가슴 절절한 정통 멜로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19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극본 조현경, 연출 오경훈 송연화, 이하 '내가예')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오경훈 감독, 배우 임수향, 하석진, 지수, 황승언이 참석했다.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 서진(하석진 분), 서환(지수 분)과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오예지(임수향 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다.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엄마', '즐거운 나의 집', '종합병원2', '베토벤 바이러스', '불새' 등을 연출한 오경훈 PD가 섬세한 감정연기를 그린다. 극본은 ‘대군 - 사랑을 그리다, ‘하녀들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구성을 보여준 조현경 작가가 쓴다.
오경훈 PD는 먼저 신선한 조합으로 꾸려진 네 사람의 캐스팅 얘기를 밝혔다. 그는 "임수향 배우를 가장 먼저 캐스팅했다"며 "임수향은 같은 나이대 배우들 중에서 집중력, 순발력, 몰입력이 정말 뛰어나다. 실제로 같이 작업하면서 깜짝 깜짝 놀란다. 베스트가 아닐까 싶다"라고 극찬했다.

오PD는 지수에 대해 "어린 미소년 시절과 성인의 역까지 변화가 어울리는 배우를 찾았다. 지수가 이를 모두 겸비하고 있어서 캐스팅했다. 석달째 찍고 있는데 연기력이 급 성장하고 있다. 모두가 감탄할 정도다"라고 만족했다.
오PD는 또 "하석진은 우리 드라마의 비주얼 담당이다. 한 눈에 반할 수 있는 인물을 캐스팅 하고 싶어 하석진을 선택했다. 카레이서의 남성적인 면을 표현해내기 위해서 딱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대체자가 없다. 제발로 걸어 들어오는 순간 이 작품은 된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는 팔색조 매력의 황승언에 대해 "지난 작품 '엑스엑스'에서 반짝거리는 매력을 본 적이 있다. 후배에게 물어봤더니 추천하더라. 그래서 같이 하게 됐다. 캐스팅이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했다.
전작 '우아한 가'에서 걸크러시 캐릭터를 연기한 임수향은 청순가련하지만 강단있는 교생 오예지로 변신했다. 임수향은 "오예지는 서환의 첫사랑이고, 그의 형 서진과 사랑하는 사이다. 예지는 일생이 불우하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산다고 생각하는데 서환과 서진 두 형제를 만나면서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임수향은 이어 "예지가 '내가 예쁜 사람이었구나'라는 걸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예지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주목했으면 좋겠다"라고 관전포인트를 소개했다.
임수향은 '내가예' 출연 계기에 대해 "대본을 받자마자 4부를 한꺼번에 다 읽었다"라며 대본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는 청량하고 한여름 밤 같은 매력이 있다. 제가 노래도 레트로 좋아하고 드라마도 예전 감성 '불새',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을 좋아했다. 감독님의 예전 작품을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요즘 드라마에는 없는 옜날 감성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형의 여자를 짝사랑하는 열혈 청춘 서환 역의 지수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형의 여자를 짝사랑하는 열혈남이다"라며 "서환은 이름대로 환하고 유기농 채소같은 청년"이라고 참신한 비유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수는 "서환은 양평에 살며 맑은 공기와 좋은 야채들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자란 청년이다. 어릴 때부터 사랑을 받기보다 주는 역할이다. 요즘 시대에 보기드문 청년이다. 항상 본인의 욕심보다는 남을 챙기는 이타적인 역할이다. 희생을 할 줄 알고 맑고 순수한 캐릭터"라고 애정을 듬뿍 담아 소개했다.
지수는 출연 계기에 대해서 "흔치 않은 캐릭터여서 출연을 결심했다. 깊은 멜로와 작품성이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하석진은 동생의 첫사랑을 사랑하게 된 상남자 서진 역에 대해 "직업이 카레이서인 만큼 강렬하고 불꽃같은 남자"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서환이 은은한 달이라면 서진은 화려한 태양이다. 강렬한 태양 빛처럼 그늘 역시 가지고 있다. 복잡 다양한 캐릭터이다"라고 반전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
하석진은 서진 역의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서진은 행동이 먼저 나가고 직진하는 매력이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바로 간다"면서 "제 성격과는 많이 다르다. 정반대다. 실제로 저는 생각을 엄청 오래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편이다"라고 차이점을 밝혔다.
하석진은 드라마에 선뜻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요즘 드라마들에는 없는 감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 정도의 감정이 아니라 굉장히 깊은 감정까지 들어갈 수 있는 역할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옛 애인 서진을 놓지못하는 팜므파탈 캐리 정 역을 맡은 황승언은 "화려하고 뜨거운 캐릭다"라고 설명했다. 황승언은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사랑을 스스로 얻기 위해 몸부림 쳐 마음 아픈 짠한 캐릭터다"라고 변화되는 감정선에 대해 말했다. 또 황승언은 "정통멜로인게 좋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초반에는 많이 나오지 않지만 꼭 하고 싶었던 이유는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을 절절하게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서로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내가예'의 특별한 사랑이 시청자들을 정통 멜로에 빠져들게 할지 주목된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19일 오후 9시 30분 MBC 에서 첫 방송된다.
stpress2@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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