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옛 다음소프트, 이하 바이브)는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바이브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278억건 이상의 비정형 데이터 등 국내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받으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브는 국내 유일 인공지능·빅데이터 플랫폼인 'SOFIA(소피아)'를 구축해 ▲Sometrend(빅데이터 분석) ▲AI Solver(문제해결 솔루션) ▲AI Report(인공지능 리포트) ▲AI Agent(비대면 전문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IT, 건설, 금융,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내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하며 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바이브는 SOFIA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사 대표 서비스인 '썸트렌드(Sometrend)'의 사업영역을 다변화해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디지털 트윈 사업 확대, 고객 맞춤형 IPA(인공지능 사무 자동화) 시장 진출, 비대면 사업 강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 사업의 경우 이미 ▲스마트 시티 국가시범 도시인 세종과 부산에 마스터 플랜 및 시범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최근 ▲LH 디지털 트윈 1단계 구축사업 ▲광양시 스마트타운 챌린지 MP수립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브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국내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주도하며 해외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송성환 바이브 대표이사는 "바이브는 지난 20여 년 간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에만 집중하며 업계 내 독보적인 기업으로 발전해왔다"며 "이번 IPO를 통해 미래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는 최근 '다음소프트'에서 '바이브(VAIV)'로 사명을 변경하며 인공지능 대표기업으로서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한 바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로 공모예정가는 2만3000~2만80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149억~182억원 규모다. 내달 10~11일 수요예측과 17~18일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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