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한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에 앞서 서면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이 보낸 질의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데, 답변서는 이르면 주말쯤 검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면 질의서 분량은 A4 용지로 7페이지가량입니다.
박연차 회장이 건넨 6백만 달러를 비롯해 정상문 전 비서관이 횡령한 대통령 특수활동비 등 관련 의혹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 사실 관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는 주말쯤 검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서면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의서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은 측근들과 함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노 전 대통령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구속된 정상문 전 비서관을 불러 횡령한 특수활동비 12억 5천만 원을 노 전 대통령도 알았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비서관의 지인 두 명을 불러 정 전 비서관이 차명계좌 등의 방법으로 빼돌린 돈이 더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최종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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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을 구속한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에 앞서 서면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이 보낸 질의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데, 답변서는 이르면 주말쯤 검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면 질의서 분량은 A4 용지로 7페이지가량입니다.
박연차 회장이 건넨 6백만 달러를 비롯해 정상문 전 비서관이 횡령한 대통령 특수활동비 등 관련 의혹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 사실 관계와 관련된 내용으로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는 주말쯤 검찰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만표 수사기획관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서면 조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질의서를 받은 노 전 대통령은 측근들과 함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답변서가 도착하는 대로 내용을 검토한 뒤 노 전 대통령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구속된 정상문 전 비서관을 불러 횡령한 특수활동비 12억 5천만 원을 노 전 대통령도 알았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정 전 비서관의 지인 두 명을 불러 정 전 비서관이 차명계좌 등의 방법으로 빼돌린 돈이 더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최종 확인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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