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브룩스 브라더스, SPARC 그룹 새 주인으로 맞아
입력 2020-08-19 13:50 

202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의류업체 '브룩스 브라더스'가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과 미국의 최대 쇼핑몰 소유주인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의 공동 사업체인 SPARC 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게 됐다.
19일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SPARC 그룹이 브룩스 브라더스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 최종 허가 결정을 내렸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지난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찾아온 미국 소매업 위기와 함께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 보호 신청을 한 바 있다. 이후 1개월 만에 브룩스 브라더스는 브랜드 매각 과정을 걸쳐 인수에 관심이 있는 몇몇 기업과의 협상 끝에 최종 인수가 결정됐다.
2006년 한국에 설립된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는 미국 브룩스 브라더스의 파산 보호 신청서 제출 이후에도 영업을 계속 펼쳐왔으며 현재도 정상 영업 중이다.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매장 수는 리테일 매장 11개점, 아울렛 매장 9개점, 면세점 1개점이 있다. 지난 6월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오픈한 데 이어, 8월에 롯데아울렛 기흥점, 오는 11월에 현대아울렛 남양주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1818년 설립된 202년 전통의 미국 의류회사로 미 대통령 40명과 유명 인사들이 애용한 미국 최초의 기성복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약 45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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