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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시드 수난의 날...레이커스도 패배
입력 2020-08-19 13:40 
서부 1번 시드 레이커스도 졌다. 사진(美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에서 양 컨퍼런스 1번 시드 팀들이 수난을 당했다.
서부컨퍼런스 1번 시드 LA레이커스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NBA 캠퍼스에서 진행된 8번 시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1라운드 1차전에서 93-100으로 졌다.
앞서 동부 1번 시드 밀워키 벅스가 8번 시드 올랜도 매직에게 패한데 이어 레이커스까지 첫 경기에서 고배를 들었다.
'ESPN'은 NBA에 시드 제도가 도입된 1983-84시즌 이후 양 컨퍼런스 1번 시드가 동시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패한 것은 2002-03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동시에 졌다. 이 둘은 모두 1라운드를 통과했고, 스퍼스는 우승을 차지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앤소니 데이비스가 28득점 11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23득점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시드 결정전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며 전력을 가다듬은 포틀랜드는 대미안 릴라드가 34득점, CJ 맥컬럼이 21득점, 유수프 너키치가 16득점 15리바운드, 카멜로 앤소니가 11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동부 5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는 4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3-101로 눌렀다. 지미 버틀러가 28득점, 고란 드라기치가 24득점, 뱀 아데바요가 17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인디애나는 T.J. 워렌과 말콤 브록던이 나란히 22득점씩 기록했다.
서부 4번 시드 휴스턴 로켓츠는 5번 시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23-108로 이겼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부상 공백속에서도 제임스 하든이 37득점 11리바운드, 에릭 고든이 21득점, 제프 그린이 22득점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29득점, 크리스 폴이 2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스티븐 애덤스가 1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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