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발생 283명 중 서울에서만 151명…일일 최다 발생
입력 2020-08-19 12:54  | 수정 2020-08-26 13:04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하루 84명 늘어 서울만 누적 375명이 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또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 관련이 각각 3명씩, 양천구 되새김교회 관련이 1명 늘었습니다.

해외 유입으로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으로 1명이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기타'로 분류된 환자가 17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가 41명입니다.

서울의 어제(18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1명으로 역대 일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15일의 146명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입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요일인 16일 90명으로 줄었다가 엊그제(17일) 132명으로 다시 늘어난 데 이어 어제(18일) 15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어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신규 8명)와 인근 도봉구(8명), 강북구(7명), 동대문구(5명)를 비롯해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이 번진 중랑구(9명)와 노원구(9명), 송파구(1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나왔습니다.

특히 중랑구에서는 등록교인이 14만명에 이르는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망우동 금란교회 교인 가운데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한 교인은 확진 전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했으며 이후 12일 저녁과 13∼14일 새벽에 금란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14일 금란교회 새벽예배 참석자 등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노원구 공릉동 안디옥교회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다녀온 교인으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담감염이 발생해 어제(18일)까지 누적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2천360명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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