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은혜 "일주일간 학생·교직원 74명 코로나19 확진…77%가 서울·경기"
입력 2020-08-19 11:38  | 수정 2020-08-26 12:04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19일)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학생 65명, 교직원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후속조치를 논의하고자 시·도 교육감과 영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특히 1주일간 확진자 74명의 77%인 57명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으며 이외 부산을 비롯한 여러 시도에서도 17명이 발생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8월 11일 이후 불과 일주일 동안 발생한 확진 학생과 교직원이 등교수업을 시작한 5월 20일부터 발생한 숫자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무서운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전국이 일일생활권인 우리나라 특성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 하더라도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학교 밀집도를 적어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시도교육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확대 등을 이유로 2학기 등교 확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유 부총리는 또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계획에 따라 수도권 지역 300인 이상 대형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집합이 금지된다"며 "수도권의 시도교육청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단을 구성해 대형 학원 운영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시도교육청과 학교에서 학생들이 고위험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생활 지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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