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외교부 제1차관으로 임명된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 인사와 관련해 "외교부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오늘(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간 청와대 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부 패싱'이 되는 게 아닌가 지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최 차관은 대통령 통치 방향과 잘 소통되는 사람으로서 외교부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일각에서 바라보는 우려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어 "최 차관은 오하이오주립대학을 나온 사람으로 미국에서 박사한 사람"이라며 "그리고 국내에서도 미국 선교사가 만든 연세대학을 나온 사람, 미국 관계를 잘 알아야 중국관계도 풀어가는 것처럼 '젊고 참신한 40대 인사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19를 잘 통제하지 못하면 또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의 방한에 대해서는 "이전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북경을 몇 번 방문했는데 그에 대한 답방의 성격도 있고,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양제츠 정치국원의 방한은 내일(20일)쯤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