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겉 달라지고 속 달라졌다"…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리뉴얼 출시
입력 2020-08-19 10:22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가 확 달라진다.
오리온은 19일 초코파이 바나나의 겉과 속을 모두 개선해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 초코파이 전문 연구진 10여명이 모여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제품급의 변신을 시도했다.
먼저 외관부터 파격적으로 바뀌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마치 바나나 속살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은은한 빛깔의 '바나나의 화이트 크림'으로 겉을 감쌌다. 크림 외에도 바나나 원물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풍미를 배가시켰다. 마시멜로 속에도 바나나 원물이 함유된 '바나나 크림'을 넣어 진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앞서 오리온은 리뉴얼 제품을 위해 초코파이 바나나 전용 제조설비를 새롭게 구축한 바 있다.
패키지에도 바나나 이미지를 담아냈다. 이전보다 화사해진 비주얼 덕분에 출시 전 진행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체험단 이벤트에 수천명이 응모하는 등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는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개발된 첫 자매 제품이다. 출시 당시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었고,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바나나를 시작으로 찰 초코파이, 봄 한정 딸기 맛 초코파이, 중국의 초코파이 마차, 베트남의 초코파이 다크, 러시아의 베리 맛 초코파이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노하우를 집약해 신제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번 초코파이 바나나의 변신을 시도했다"며 "겉부터 속까지 더욱 진하고 풍부해진 바나나 맛과 초코파이의 조화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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