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는 지난 11일 크립토 파이낸스 플랫폼 벨릭(VELIC)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말 델리오와의 사업 제휴에 이어 단기간에 연속적으로 디지털 자산 금융 기업과의 사업 제휴를 체결한 것은 다날핀테크가 지향하는 가상자산 기반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벨릭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은 물론 가상자산 기반 예치, 대출 등 다양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의 제공 및 개발 협업을 비롯해 가상자산 간편 구매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다날핀테크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인 페이코인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게 되는 편의점과 요식업종뿐만 아니라 레저 영역의 가맹점까지 확대하는 등 다양한 업종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제휴점들과의 강력한 이벤트를 기반으로 사업개시 1년 반 만에 앱 가입자 수가 8월 현재 70만명을 넘어섰고, 이벤트에 참여한 제휴점들의 매출 상승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거래소에 상장된 페이코인의 가격도 최근 100% 이상 상승한 상태이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페이코인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일반사용자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가입하고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라는 성격과 함께 투자 대상으로써 가상자산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그 동안 구축한 사용성이라는 강점과 함께 일반인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상자산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