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국 유명 유통업체 코로나19 타격에 7000명 대규모 감원
입력 2020-08-19 08:23 

영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마크스 앤드 스펜서(M&S)가 코로나19 여파로 7000명을 감원하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19일 AFP 통신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M&S는 전날 코로나19에 따른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향후 3개월간 전체 직원 8만명의 10% 가량을 줄인다는 게 성명의 골자다. 이에 대해 M&S 측은 "일단 강제 정리해고보다는 조기퇴직과 자발적 감원을 우선 추진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봉쇄조치 이후 M&S의 매출은 5분의 1가량이 감소한 상황이다. 스티브 로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고객 수요 변화에 준비돼 있는 군살 없고 빠른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 체인인 존 루이스(John Lewis)와 데베넘(Debenhams), 약국 체인인 부츠(Boots) 등이 수천 명의 감원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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