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해 봉하마을 취재진 '사적 공간' 보호
입력 2009-04-22 15:23  | 수정 2009-04-22 18:08
【 앵커멘트 】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사 취재진들에게 사생활을 보장해 줄 것을 호소했는데요.
노 전 대통령의 호소에 대해 취재진들이 최소한의 사적 공간을 보호해 주기로 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언론사 취재진들에게 사생활 보장을 호소한 노무현 전 대통령.

노 전 대통령의 호소에 언론사 취재진들이 한 걸음 물러섰습니다.

지난 7일 노 전 대통령의 사과문 발표 이후 2주가 넘게 봉하마을 사저에 물샐 틈 없이 맞춰진 카메라 앵글.

취재진들은 최소한의 사적 공간 보호를 위해 사저 내부와 뒤뜰을 내려다볼 수 있는 봉화산에서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김경수 비서관도 언론사 취재진들을 만나 사생활 보호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수 / 비서관
- "시간은 부분개방으로 하되 공간은 최대한 협조하는 방안으로 하는 것이 어떻겠냐. 그 이외의 시간은 내외분(노 전 대통령)이 텃밭까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곳 봉하마을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긴 채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저를 방문해 검찰 소환에 대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방문객 100만 명 돌파를 앞둔 봉하마을은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다가오면서 침통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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